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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9월
일본에 놀러갔을 때, 친구네 집에서 가라아게를 만들어 주었다.
밥과 함께하는 반찬으로서, 혹은 단품 요리로서도 사랑받는 메뉴.
도착하면 바로 튀겨 먹을 수 있도록 밑간까지 끝낸 닭고기가 기다리고 있었다.
이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웠는데... 더 놀라운 사실이 있었으니...
가라아게의 기본이 되는 닭다리살 외에도, 내 취향을 반영한 닭가슴살은 물론,
무려 세 종류의 가라아게 가루를 준비했다는 거였다.
맛보고 그 중에서 제일 괜찮은 걸 알려달라나 뭐라나.
가라아게 파티
사진의 가라아게가 첫 번째 접시였고, 닭가슴살을 써서 튀겨냈다.
고슬고슬 따끈한 밥을 덜어 함께 맛보았다.
간이 딱 맞는데다 막 만든 것이니 먹는 내내 황홀하기 그지없었다.
주방에선 튀기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접시를 비우기가 무섭게 채워지는 새로운 가라아게.
당분간은 쳐다볼 일도 없을 정도로, 배가 터질만큼 많이 먹었다.
토탈 몇 접시였지? 기억도 나지 않는다...
친구는, 한국에서도 만들어 먹으라며 가라아게 가루 두 봉지를 선물해 주었다.
내 픽은 간장마늘맛
선물받은 건 아직 개시하진 않고 보관중이다.
조카들이 놀러오거나 해서 맛있는 걸 먹어야 할 때 만들 생각이다.
레시피는 이렇다.
가루 한 봉지에 물 100ml를 부어 잘 섞고, 한 입 크기로 썬 닭고기를 넣는다
(약 500g의 닭다리살이 필요하다. 앞서 언급했듯 닭가슴살도 좋다)
30초간 잘 버무려 준 다음 10분간 방치. 그리고 170~180도로 달궈진 기름에 약 4분간 튀기면 끝.
가라아게 그랑프리 금상에 빛나는 가게가 감수한 제품이라 맛은 보장되고,
일단 누가 먹어도 맛없다고 하진 않을 느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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